현대자동차가 지난해 지속가능경영 활동성과를 담은 '2009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3일 발간했다.
올해로 7번째를 맞는 지속가능성 보고서는 ▲기후변화 ▲환경 ▲사람 ▲사회 ▲경제 등 5가지 섹션으로 나눠 지속가능성 관점에서의 현대차의 성과와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별도로 구성된 '기후변화' 섹션에서는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중심으로 한 친환경 자동차의 개발 성과 및 계획,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 및 저탄소 지역활동 등 현대차의 기후변화 대응 현황을 포괄적으로 담았다.
사업장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구체적 방안으로 ▲1단계(08~12년)에는 2005년 수준 동결을 목표로 에너지 사용 감축, CO2 저감 설비 투자 확대, 에너지 저소비형 공법 개발 등 에너지 효율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2단계(13~20년)에는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활용 등 공급 에너지원의 다변화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에 적극 동참할 방침이다.
한편, 이번 지속가능성 보고서에서는 이해관계자들과의 양방향 소통을 통해 보고서의 신뢰성을 높였다.
제3자 검증을 통한 내부 통제체계를 갖춰온데 이어 지난 2007년부터는 검증과 동시에 개방적인 커뮤니케이션 절차를 확립하기 위해 지속가능성 보고서 외부 검토위원회를 운영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해관계자 참여 프로세스를 활용한 보고서 검토는 국내 기업에서는 최초로 시도된 것"이라며 "보고서 발간 초기 이슈 선정부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요구사항들이 반영되는 등 회사 측면에서의 일방적인 보고에서 벗어나 이해관계자의 측면에서 보고서의 내용과 형식을 보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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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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