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업관리(CM) 선도기업인 한미파슨스는 국내 중견기업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22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는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녹색경영, 사회공헌, 경영권 승계 등이 명시돼있다.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는 기업이나 단체의 경영건전성이나 지속가능성에 대한 정보를 담은 보고서다.
이를 통해 기업의 경제적. 환경적. 사회적 측면의 모든 경영활동과 성과를 고객, 주주, 직원, 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해 기업의 다양한 책임과 성과에 대한 의사소통과 판단을 하게 하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국내에서는 2003년도 대기업 4군데에서 발간한 이래 주로 대기업과 공기업 중심으로 발간하고 있는 정도이다. 특히 중견기업이나 CM업계에서는 전무한 수준이다.
이번에 발간되는 보고서에는 세계 10위 CM 기업을 향한 한미파슨스의 포부와 미래상을 엿볼 수 있다.
김종훈 한미파슨스 회장은 "지속가능 경영보고서는 기업내부에서 스스로를 돌아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며 외부 고객들이 회사에 대하여 충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2007년 지속가능발전기본법이 제정되었으나 국내에서는 아직도 인식이 부족한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미파슨스는 지속가능경영의 미래를 친환경, 생태건축에 있다고 판단해, 미래형 생태 건축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친환경 건축전문가를 육성하고, 한미파슨스 건설전략연구소의 전문 연구원을 통해 친환경, 생태건축 신기술을 개발, 축적하고 있다.
한미파슨스는 1996년 설립 당해년에 수주액 110억원에 매출액 64억원의 규모로 출발하여, 2008년 수주액 1,535억원, 매출액 803억원으로, 설립 12년 만에 약 13배의 성장을 이루었다.
최근 한미파슨스는 2012년에 완공되는 충남 서천군의 국립 생태원 건립공사의 CM을 수주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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