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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그룹 재무약정 내달 추가 체결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3일 이달 중 중간평가를 실시해 내달 중순 대기업그룹들과 추가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청와대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상반기 영업실적 등을 감안해 재무구조 악화 가능성이 높은 대기업그룹을 대상으로 이달 중순까지 중간평가를 하겠다고 보고했다. 중간평가를 토대로 재무구조개선이 필요한 그룹과는 10월 중순까지 약정을 체결하는 등 구조조정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당국은 또 현재 약정을 체결한 9개 대기업그룹에 대해서는 구조조정 진행 상황을 분기별로 점검하고 신속한 추진을 독려하기로 했다.


아울러 개별 대기업에 대해선 이달말까지 경영정상화 계획 등 구조조정 방안을 확정키로 했다. 중소기업 구조조정도 1차 평가에 따른 워크아웃 개시 등 절차를 추진하고, 2차(9월말)와 3차(11월말) 평가를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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