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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해외에서 '씽씽'


롯데홈쇼핑의 해외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다.


3일 롯데홈쇼핑에 따르면 이 회사가 대만에 합작설립한 모모홈쇼핑은 지난 상반기에만 1800억여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성장 추세대로라면 지난해보다 2배 가깝게 증가한 매출도 가능하지 않겠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실제 롯데홈쇼핑의 대만 성적은 해가 갈수록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 2004년 말 회사가 대만내 최대금융지주 회사인 푸방그룹과 합작설립 할 당시만해도 1억6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데 그쳤으나 사업이 본격화 된 그 다음해 지난 2005년에는 6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지난 2006년에는 1180억원, 2007년 1560억원, 2008년에는 2480억원을 기록했다.


업계에서 성공적인 해외진출 사례로 꼽히는 CJ오쇼핑의 상하이 법인 동방CJ의 지난해 취급고(매출)이 2100억원 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기록과 성장세인 셈.

롯데홈쇼핑의 대만 성공 요인으로는 무엇보다 국내와 비슷한 쇼핑 정서와 환경을 지닌 시장을 공략했다는 점이 꼽힌다. 최근까지도 식지 않고 있는 대만에서의 한류 열풍도 큰 도움이 됐다.


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최근 국내 홈쇼핑 방송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화장품 브랜드 '루나'를 진출시키는 등 국내 정서와 비슷한 대만 시장의 이점을 노려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롯데홈쇼핑 관계자는 "대만의 경우 홈쇼핑에 대한 인식이나 트렌드가 한국과 유사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장점을 십분 활용, '루나' 같은 국내 홈쇼핑 히트 상품 런칭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대만에서의 성공에 힘입어 롯데홈쇼핑은 연내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4개 국가에도 진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우고 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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