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닷새만에 약세..삼성전자 이틀째 하락
코스피 지수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시장을 이끌어온 대형 주도주가 일제히 조정을 겪으면서 지수 전체의 하락세를 이끌고 있다.
3일 오전 9시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69포인트(-0.29%) 내린 1608.47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혼조세를 거듭하던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의 불안한 움직임과 등을 돌린 외국인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며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시각 현재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5억원, 251억원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은 500억원 가량의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이 선물 시장에서도 100계약 가량을 팔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출회, 현재 280억원 가량의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현대차와 삼성전자의 움직임에 주목된다.
현대차는 현재 전일대비 4000원(-3.48%) 내린 11만1000원에 거래되며 닷새만에 약세로 돌아섰고, 삼성전자(-0.89%) 역시 이틀째 하락세를 지속중이다.
특히 전체 코스피 시장에서 매도세를 보여도 현대차나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매수세를 유지하던 외국인 역시 이날은 이시각 기준 현대차에 대해 10만주, 삼성전자에 대해 8000주의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중형주에 대해 매수에 나서고 있다. 외국인이 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서비스업과 통신업 등이 주를 이룬다.
금융주의 강세도 눈에 띈다. 외국인은 금융주에 대해 매도에 나서고 있지만 기관이 강한 매수에 나서면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피치가 우리나라 국가 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한 것이 외화 유동성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지주가 전일대비 900원(2.12%) 오른 4만34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KB금융(1.70%)도 상승세를 유지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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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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