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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장세.. 방향성은 지속<미래에셋證>

"시장은 꺾이기 시작했다", "단기적인 조정일 뿐"


지수 방향성에 대한 논란이 많은 가운데 미래에셋증권은 기술적, 펀더멘털 측면에서 봤을 때 아직 시장의 방향성은 유효하다는 의견을 3일 제시했다.

조혜린 애널리스트는 "기술적 측면에서 과열에 따른 가파른 조정 가능성은 낮다"면서 "20일 종가 평균과 현재의 주가 수준을 비교한 이격도를 보면 지난 8월 초엔 106%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2일 현재는 101% 수준"이라고 말했다. 일반적으로 이격도 분석에서 주가가 상승 국면일 때 20일 이격도가 106% 이상이면 과열, 98% 이하이면 과매도 국면으로 볼 수 있다.



펀더멘털 측면에서 봐도 국내기업의 이익 모멘텀은 여전히 견조하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의 8월 미국시장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했고 기아차는 60% 늘었다"며 "이에 따라 8월 미국시장 내 점유율도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9월 실적은 기저효과로 인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다"며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업체의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침체를 겪으며 업계 재편이 빠르게 진행됐다"면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도체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부족해지면서 반도체 가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반도체 가격은 연초 대비 122% 상승한 상태다.


아울러 조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 기대감과 주도주의 실적 모멘텀이 살아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변곡점 보다는 추세의 연장으로 시장을 보는 시각이 필요하다"며 "지수가 추가적으로 조정을 받을 때 주도주 중심으로 실적 개선 우량주에 대한 저가 매수 전략을 분명히 가지고 가는 것이 유리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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