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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조원 규모 'IT 대운하' 닻 올렸다

2012년 10배 빠른 네트워크 구축...휴대폰 등 수출 상품 지원도 강화

정부가 2012년까지 지금보다 10배 이상 빠른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다. 또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등 대표 수출 상품의 세계 1위 달성을 위해 민관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2011년까지 모든 교실과 군부대에 인터넷TV(IPTV)를 설치하는 등 IPTV 대중화에 박차를 가한다.


정부는 2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미래기획위원회 5차회의를 열고 2013년까지 향후 5년간 약 190조원을 투입,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IT 코리아 미래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 이윤호 지식경제부장관과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이석채 KT 회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등 산ㆍ학ㆍ연 관계자 170여명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IT가 곧 미래 한국의 힘'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한 세부 전략과 투자 계획도 논의됐다.


이명박 대통령도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 모든 산업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은 IT의 힘"이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 대기업간의 협력, 중소기업간의 협력 등 여러 분야의 협력이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부는 IT가 미래 성장동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10대 IT융합 전략사업 ▲산업경쟁력 원천 SW ▲주력 IT 기기의 글로벌 공급기지 ▲편리하고 앞선 방송통신서비스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등 5대 핵심 과제를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민간은 향후 5년간(2009~2013년) 189.3조원(정부 14.1조원, 민간 175.2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정부는 우선 10대 IT융합 전략사업으로 국방, 건설, 기계, 로봇, 섬유, 에너지, 의료, 자동차, 조선, 항공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더욱 빠르고 안전한 인터넷 환경을 위해 2012년까지 지금보다 10배 이상 빠른 유선 최고 1Gbps, 무선 평균 10Mbps 속도의 초광대역 네트워크 구축에도 나선다.


특히 방통위는 최근 청와대 등 주요 사이트를 공격한 DDOS(분산 서비스 거부)로부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인터넷진흥원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 인력과 장비를 보강,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 기관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업융합 IT센터도 2009년 3개에서 2012년 10개로 확대 설치하고, 융합 경쟁력의 원친인 시스템 반도체를 세계 일류수준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오는 9월 'SW공학센터'를 설립해 SW 장학생을 선발하는 등 차세대 SW 리더도 집중 양성키로 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에 사용되는 개방형 모바일 운영체제(OS)를 개발하기 위해 민관협력을 강화하고, SW시장 발전을 위해 SW 분리 발주를 의무화하고 불법복제 단속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한 주력 IT 기기의 글로벌 공급기지를 구축하기 위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휴대폰 3대 품목의 세계 1위 달성을 견인할 계획이다. IPTV는 2010년까지 모든 교실과 군부대에 공급돼 종합정보 매체로 육성된다. 2012년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디지털 TV 방송으로 전환하고, 2011년 대구 세계 육상선수권 대회 및 2012년 런던올림픽을 계기로 3DTV 실험방송도 실시키로 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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