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해 "반드시 해야 할 사업"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경제정책포럼이 주최한 조찬세미나에서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따른 재정건전성 악화가 우려된다는 지적에 "다른 나라에 비해 재정건전성이 뒷받침돼 이런 정책(4대강 살리기)을 강력하게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자금이 집중 투입되는 4대강 사업 때문에 다른 SOC(사회간접자본) 등의 예산 배정이 안 되지 않겠나 하는 의문, 걱정을 정부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사정이 어렵다고 미래를 대비해 투자를 할 것인지 아니면 지금 당장 어려우니 복지예산을 더 늘려 써버리고 말거냐 하는 건 중요한 선택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경부고속도로나 인천공항 건설 등) 이런 큰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소홀히 했으면 후손들이 얼마나 어려움을 겪었겠나"고 반문하며 "역사적 교훈으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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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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