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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증현 "2분기 경제성장률 2.6~2.7% 상향전망"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2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망치인 2.3% 보다 높은 2.6-2.7%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경제정책포럼'이 마련한 조찬세미나에서 "한국은행이 당초 2.3% 성장을 잠정 발표했는데, 내일이나 모레쯤 좀 더 향상된 수치를 발표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외 경제여건으로 "세계경제는 그동안 각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과 국제공조 노력 등으로 최악의 국면은 벗어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독일, 프랑스 및 일본 등 주요 선진국 경제성장률이 상승세로 돌아섰으며, 미국도 개선되어 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내 경기여건에 대해서는 "경상수지는 1-7월 중 26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호조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치를 넘어서 300억 달러 이상의 흑자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고용은 추경의 일자리 사업효과로 취업자 감소폭이 줄어들고 있으나, 당분간 위축국면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하면서 "물가는 환율안정과 전반적인 디플레 압력 등으로 당분간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예상치 못한 대외충격이 없다면 2009년 연간으로 당초 전망치 -1.5%는 큰 무리 없이 달성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경제운용 방향에 대해 "향후 경기회복이 가시화되기 전까지는 적극적인 재정정책기조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다만 앞으로 경기회복 추이를 보아가며 재정지출 규모를 적정수준으로 조정해 나가되, 재원은 서민생활 안정지원과 미래대비 투자 등에 전략적으로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정부는 성장.효율 등 시장경제주의의 핵심원칙은 지속 강화하는 한편, 취약계층별 대응방안을 일관성 있게 정립.추진해 나감으로써 사회적 통합과 중장기적 성장잠재력 강화가 조화를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난 5월에 발표한 서비스산업 선진화 방안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는 동시에 교육, 의료 등 핵심서비스업에 대한 진입 규제 완화 등을 포함한 추가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d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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