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쉘라인, 이어폰업체 인수..강세

쉘라인이 이어폰업체를 인수하면서 사업영역 확대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쉘라인은 전거래일 대비 4.60%(550원) 오른 1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거래량은 2만5000여주 수준이며 2거래일째 상승세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1.5% 이상 하락하는 등 대체적으로 장이 부진한 상황이라 더욱 부각되고 있는 상황.


쉘라인은 전일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골전도 이어폰 생산기업인 바이브이에스 주식 86%를 약 20억원에 인수, 계열사로 편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쉘라인에 대해 인수합병(M&A)으로 사업 영역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제시했다.


권성률 애널리스트는 "쉘라인의 풍부한 유동성(2분기 기준 순현금 818억원)을 바탕으로 한 성장성 확보의 일환으로 회사가 운영 중인 휴대폰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쉘라인이 인수한 바이브비에스의 골전도 이어폰은 최근 가장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일명 귓바퀴 이어폰, 익스트림 이어폰이라고 불린다. 고막을 통해 음파를 직접 듣는 것이 아니라 귓바퀴의 연골과 피부를 통해 소리를 전달하는 이어폰이다. 귀를 막지 않는 디자인으로 보행 중이나 자전거를 탈 때에도 외부의 위험 소리를 인지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인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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