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2일 하나투어에 대해 신종플루 확산으로 9월 이후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지만 4분기에는 투자심리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4만3000원.
한승호·한종효 애널리스트는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자 발생 이후 해외여행심리가 급격히 악화됐다"며 "기존 예약자의 취소까지는 아니더라도 대기수요가 저조해 추가예약이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9월1일 기준으로 9월과 10월 예약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5%, 50% 감소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실적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지만 그 이유가 환율 급등과 같은 펀더멘털의 악화가 아닌 마찰적 성격"이라며 "11월부터 백신이 본격적으로 공급될 전망인데다 정부 차원에서 적극 대처하고 있기 때문에 악화된 투자심리의 회복은 결국 시간의 문제"라고 진단했다.
하나투어는 8월 매출액 139억원, 영업이익 1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2.4%, 50.4% 감소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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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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