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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故장진영이 남긴 말말말


[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위암으로 투병중이던 장진영이 끝내 사망했다.


장진영은 1일 오후 4시께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35세의 일기로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장진영은 지난 1992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그는 미모와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로 다수의 영화를 통해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실력파 배우' 장진영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남에 따라 그가 그동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남긴 말들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어차피 연기는 외로운 거다. 혼자 할 수밖에 없다. 누구한테 의지한다고 해도 대신 할 수 없는 일이다. 어차피 혼자 해나갈 일이라고 생각하면 다시 힘이 생겨난다"(영화 '청연' 출연 당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내 우울증 치료제가 연기인 듯 하다. 배우라는 삶이 나에게 준 많은 것들 중, 재미있고 풍요럽게 인생을 살 수 있게 해준 것이 가장 큰 선물일 것이다"(2005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기를 통해 많은 인물들을 끊임없이 이해하고, 인간 관계를 통해 끊임없이 말는 과정에서 내가 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영화 '청연' 당시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시나리오를 많이 받아봐도 우리나라 전통 여성상에서 벗어나기가 참 힘들다. 계속 큰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기회들이 여자배우들에게도 생겼으면 좋겠다"(2006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랑에 대해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다만 이번 영화를 하면서 많이 배웠다. 내 주변 사람들에게 얼마나 진심으로 대해줬는지 반성도 많이 했다"(영화 '국화꽃 향기'촬영 당시 인터뷰에서)


-"한 것이 너무 없으니, 하고 싶은 것도 많다. 'G.I. 제인'같은 액션영화의 주인공도 해보고 싶다. 편한 것, 이미 해본 캐릭터는 싫다. 또 다른 나인 '섹시한 여자'도 영화 속에서 만나보고 싶다"(2002년 영화 '오버더레인보우' 출연 당시)


-"평소 결혼에 대해 흥미가 없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결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빨리 결혼하고 싶은 생각도 있다" (2007년 SBS드라마 '로비스트' 출연 당시)


-"현재 두달 가까이 침과 뜸 치료를 받고 있는데 건강 회복에 큰 도움이 된다. 요즘 거의 평상시처럼 생활한다. 등산도 하고 영화도 보러 다니며 가끔 쇼핑도 한다"(지난해 MBC '뉴스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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