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현대차가 글로벌 구조조정으로 인한 최고수혜주로 지목되며 사상 최고가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실제 이들 종목은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되며 실적개선 기대감에 몸값이 치솟고 있다.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63% 오른 79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장중 80만원의 벽을 무너뜨리며 지난달 24일 세운 사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다.
같은 날 현대차도 전일대비 7.55% 오른 11만4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차 역시 이날 11만5000원까지 치솟아 사상 최고가를 새로 쓰는 저력을 발휘했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연일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화력이 지속될 것인가에 증권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은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 점유율에서 압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게 된 만큼 실적발 랠리를 이어갈 수 있는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현중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전자에 대해 "주요 사업군에서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높아지는 한편 환율이 안정화되고 있어 2010년 역대 최대의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3만원에서 9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현대차에 대해서도 증권가는 호평 일색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기아차 역시 올해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전하고 있다"며 "중국 증시가 불안하고 단기급등으로 부담이 커진 터라 쉽게 손이 나가지는 않는 것이 사실이지만 좋은 주식은 결국 투자자들에게 보답하는 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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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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