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가 3분기에도 연속성장 하고 있으며 V자 회복 중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HSBC는 1일 경기선행지표인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 (PMI)가 53.6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제조업이 견고하게 성장했다는 것과 제조업 영업환경이 6개월째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성장률은 7월보다 소폭 하락했으나 이는 지난 19개월 중 여전히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설문조사 실시 이후 평균 수치보다 높다고 HSBC는 설명했다.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헤드라인 지수는 HSBC 한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뜻하며, PMI는 제조업 동향을 하나의 숫자로 명확하게 나타내기 위해 고안된 종합 지수이다.
PMI 수치가 50.0을 초과할 경우는 비즈니스 환경 개선을 의미하고, 50.0 미만일 경우는 비즈니스 환경 악화를 의미한다.
한국 제조업체들은 8월 한 달 동안 수출 주문 증가로 인해 신규 수주량이 꾸준히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비즈니스의 전반적인 증가율은 7월 이후 약간 하락했지만 신규 수출 주문은 지속적인 성장을 기록했고, 해외 신규 수주도 지난 5개월 동안 가장 견고한 증가 속도를 유지하며 현저히 증가했다.
HSBC 아시아 선임 이코노미스트인 프레드릭 뉴먼(Frederic Neumann) 박사는 "8월에는 헤드라인 지수가 경미하게 하락했지만, 전체적으로는 지속적인 강세를 유지했다"며 "무엇보다도 신규 수출 주문이 계속 들어오고 있으며, 이는 부분적으로 환율 경쟁력 향상에 따른 이점과 해외 수요의 증가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8월의 고용 하위지수가 견고한 상승을 보여 비정규직 실직으로 인해 노동 시장이 악화되지는 않았다"며 "한국경제가 V자 형태로 회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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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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