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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TV, 동유럽 발판삼아 유럽 공략 '박차'


삼성전자가 동유럽을 전진기지로 유럽시장 공략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슬로바키아(갈란타), 헝가리(야스페니사루), 러시아(깔루가) 등 3개국 현지공장 TV 생산량이 지난 2006년 430만대에서 올해 1525만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1일 밝혔다. 3년만에 무려 4배에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는 셈이다.

이들 생산기지가 풀가동되면서 삼성전자의 유럽 평판 TV 시장 점유율도 확대 일로다. 삼성전자는 지난 2006년 19.9%이던 점유율을 2007년에는 25.7%까지 끌어올렸으며 지난해 26.7%, 올 상반기에는 30.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유럽 TV시장에서 4년 연속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2년여 만에 시장 점유율을 무려 10% 포인트 이상 늘리며 30% 벽을 돌파했다. 유럽에서 판매되는 평판 TV 3대 가운데 1대는 동유럽 기지서 생산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지 밀착형 생산체제가 완비된 가운데 효율적인 공급망 관리로 정확히 수요를 예측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동유럽 TV 생산법인들은 서유럽에 비해 물류비와 인건비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성장 전망이 더욱 밝다.


이재형 삼성전자 슬로바키아 법인 상무는 "체계적인 공급망관리(SCM) 구축으로 수요예측을 정확히 하고, 시장변화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현지 밀착형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며 "고유의 화질·기술·디자인 등 우수성이 더해지면서 선두자리를 확고히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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