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인기구단인 두산과 기아가 맞붙은 지난 주말 잠실야구장. 14년만에 정규시즌 3연전이 매진되는 등 야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잠실야구장 안에 위치한 편의점업체 GS25도 함박웃음을 지었다.
경기가 열린 지난 주말 동안 야구장 내 11개의 매장에서만 맥주만 6만잔이 넘게 팔리는 등 3일 연속 하루 판매액이 1억원을 넘겼다고 편의점측은 설명했다. 포스트시즌이 아닌 정규시즌에 이런 경우는 처음이다.
더운 날씨에 아이스크림, 차음료, 탄산음료 등도 평균보다 훨씬 많이 팔렸다. 오랜시간 야외에 앉아있다 보니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김밥, 샌드위치 등 즉석 먹거리도 6000여개 이상이 팔려나갔다.
잠실야구장점 영업을 담당하는 최성환 대리는 "이번 3연전 동안 표가 매진되면서 일반석 고객들이 좋은 자리를 먼저 차지하기 위해 일찍부터 몰리면서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같이 야구를 비롯한 스포츠가 갈수록 인기를 얻으면서 GS25측은 1일부터 스포츠 티켓 발권도 축구, 배구, 농구까지 전구단으로 확대했다. 이는 경기장 현장에 사람이 몰리면서 티켓발매가 편리한 편의점을 찾는 사람이 늘고 있기 때문. 실제로 이번 잠실 3연전 동안에도 경기당 평균 1000장이 넘게 팔리고 있다고 편의점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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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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