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랜드로버의 판매부진으로 2분기 손실 기록
$pos="R";$title="";$txt="";$size="154,172,0";$no="2009090108124602188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인도의 대표적인 자동차업체 타타(Tata)가 2분기(4월~6월, 회계연도 1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럭셔리 자동차 모델인 재규어-랜드로버(Jaguar-Land Rover)가 예상밖의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손실로 이어진 것이다.
3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즈(FT)는 타타의 2분기 순손실이 32억9000만 루피(67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전년도에 72억 루피의 이익을 낸 것과 크게 비교가 되는 수치다. JLR의 2분기 도매 판매는 전년대비 52% 급감했다.
타타의 라비 칸트 부사장은 "국제 컨설팅사 KPMG와 롤랜드 버거(Roland Berger) 두 업체의 도움을 받아 비용절감에 주력하고 있다"며 "지금 타타에게는 오로지 럭셔리 자동차 시장의 부활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현재 타타는 영업자본 확충을 위해 1억 파운드(1억6300만 달러)이상의 자금을 끌어 올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탠더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ING, GE캐피털 등의 상업은행으로부터 1억 파운드를 대출 중이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선 JLR의 회생을 위해서는 그보다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타타는 작년 포드(Ford)로부터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23억 달러에 인수했다. 그러나 이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라 크고 값비싼 차량에 대한 수요는 급격히 떨어졌다. 이에 타타의 재규어-랜드로버도 판매부진으로 고초를 겪게 된 것.
리서치 업체 글로벌인사이트에서 아시아 자동차 연구를 담당하는 애쉬빈 초타이 애널리스트는 "럭셔리 차 시장이 바닥을 쳤지만 그 회복 속도는 무척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며 "JLR이 타타의 재정상태를 악화시키는 상황이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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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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