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좋아지고 있지만 몬순 기후 등으로 예측하기 힘들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규모를 가진 인도 경제가 2007년 이후 침체를 겪은 이후 다시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전문가는 1·4분기(4~6월·회계연도 기준) 경제성장률이 6.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통신은 인도의 경제성장률이 4·4분기(1~3월) 5.8%에서 꾸준히 상승하면서 경제 회복에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인도 재무부 장관 프라나브 무크헤르지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인도 경제가 여전히 폭풍속에 있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인도가 6월부터 시작된 몬순기후의 영향으로 농촌지역의 경제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도 상승 전망을 망설이게 한다.
인도 농림부는 27일 인도의 44%지역에서 심각한 가뭄상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 농림부에 따르면 가뭄이 나타나는 지역의 강수량은 평년은 25%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치 못한 가뭄으로 농작물 작황이 예상에 미치지 못하면서 식품가격이 급속도로 상승했다. 이는 인도 중앙은행이 금리를 결정하는데도 딜레마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의 경제전문가는 “몬순기후로 인해 중앙은행의 상황판단이 더욱 어려운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인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을 피하면서 동시에 경제성장에 방해를 줘서도 안된다는 딜레마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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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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