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일본자동차제조업협회(JAMA)는 일본 12개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7월 국내생산량이 전년동기 대비 32% 감소한 74만2284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자동차 업계의 불황 지속으로 도요타나 혼다 등 대형업체들이 생산량을 크게 줄인 것이 전체 생산량 감소를 주도했다. 다만, 일본과 미국 그리고 유럽 정부들의 다양한 인센티브 및 보조금 정책 덕분에 판매량이 늘어나 지난 6월에 비해서 감소폭을 줄였다.
일본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차는 12개월 연속 생산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요타는 7월에 전년 동기대비 30% 감소한 26만1099대 생산했다고 밝혔다.
일본 2위 자동차 제조업체 혼다의 7월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9% 줄어든 7만9316대로 집계됐다. 미국에서의 수출이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생산량 감소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3위 닛산은 9만2609대를 생산해 지난해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닛산의 7월 유럽 수출은 83% 줄었고 북미지역으로의 수출은 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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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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