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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정권교체, 한-일 협력가능성 높아져<코트라>

일본 민주당이 55년 만에 정권교체에 성공했다. 이 같은 민주당 집권은 한국 기업에 대일 수출 기회 확대와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코트라가 일본 대기업과 투자가 20여명을 대상으로 긴급 인터뷰를 실시한 결과 일본의 총선 결과가 향후 IT, 환경, 나노테크 등 첨단산업분야에서 수출 기회확대와 일본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로 이어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 민주당 정부가 지구 온난화 대책과 신산업 육성에 중점을 두고 있어 IT, 바이오, 나노테크, 환경관련 상품,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분야에서 한국과 협력 가능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폐기물 처리 등 리사이클링 관련 장비와 절전형 가전분야에서 대일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본 자동차 시장도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민주당 정부가 공약한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취득세 잠정세율 폐지 등이 실현될 경우 현지 자동차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일본 완성차 업체 한 임원은 "한국 부품업체의 일본 시장 진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중국, 인도 등에 진출한 한국부품기업과 협력 가능성은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내수 시장 활성화도 주목할 부분이다. 특히 서민층 보호와 사회보장을 위해 전폭적인 예산투입을 계획하고 있어 의료용품, 교육기자재, 실버용품, 육아용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되며, 우리 기업의 일본 내수시장 진출 여건이 호전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민주당 정부는 일본 국내 업계의 반발을 고려해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을 신중하게 추진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의 한 은행 이코노미스트 역시 "중소기업과 경제적 약자 지원을 우선시하는 민주당이 한국과의 FTA를 성급하게 추진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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