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학년도부터 과학고의 교육과정이 일반ㆍ전문ㆍ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되고 졸업 학점제가 도입되는 등 전면 개편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입학사정관제로 선발된 학생들이 입학하는 2011학년도부터 과학고 교육과정도 개편하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교육과정을 일반과정, 전문과정, 심화과정 등으로 세분화해 학생들이 폭넓은 창의성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반과정은 고교 단계의 기초 역량과 교양을 쌓기 위한 수업 내용으로 구성되며 전문과정은 연구, 실험, 탐구 위주의 교육과정을 말한다.
또 심화과정에서는 AP(Advanced Placement. 대학과목선이수제) 등 대학과 연계 프로그램, 수준별 심화학습, 대학 수준의 교과 프로그램 등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따라 원하는 과정, 과목을 골라 들을 수 있게 되며, 교과부는 이를 위해 졸업 학점제 도입을 검토할 예정이다.
과학고 교원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연구 및 실험역량이 우수한 교원들에게 전문옂ㄴ수를 실시하고, 우수교원에 대해서는 5년 근무 후 6개월~1년의 연구 또는 안식년을 준 뒤 다시 5년 근무하게 하는 `5+5년제'를 적용할 계획이다.
또한 과학기술 분야 전문가 및 수학·과학 전공 원어민을 교사로 채용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이외에도 ▲주요 국가연구개발사업에 인턴십 형태로 참여 ▲'청소년 과학창의' 학술지 발간 ▲과학고-연구중심대학 자매결연 등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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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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