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1일 개통 뒤 하루 평균 3만9000명…일산지역 대부분 늘고 화전역은 13배 증가
지난 7월1일 개통한 경의선 전철이용객이 통근열차보다 2.8배 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코레일에 따르면 경의선 전철의 하루 평균 이용객은 3만9000명으로 이전 통근열차 때 승객(1만4000명)보다 2.8배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역은 하루 약 4300명이 탄 서울역이다. 이어 문산역(4200명), 일산역 (3600명) 순이다.
또 통근열차와 비교해 이용객이 가장 크게 는 역은 화전역으로 하루 40여명이던 이용객이 530명으로 13배쯤 불었다.
일산, 탄현, 운정 등 고양시 일산지역의 대부분 역들도 이용객이 3~5배 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역은 오히려 줄었다. 이는 DMC역에서 지하철 6호선으로 갈아타는 사람이 크게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고객설문 결과 이용객들이 느끼는 가장 큰 불편사항은 DMC~서울역간 열차운행 횟수다.
DMC~문산간은 평시 15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비해 DMC~서울역은 1시간 간격이어서 서울도심으로 들어갈 경우 불편이 많다는 것.
이선현 코레일 광역영업팀장은 “개통하자마자 장마와 피서철이 이어지면서 당초 기대치엔 못 미치지만 최근 꾸준히 느는 흐름이다”고 말했다.
이 팀장은 또 “2012년 전체 구간이 개통되면 홍대입구역에서 2호선, 공덕역에서 5호선, 용산역에서 1호선으로의 갈아탈 수 있고 도심으로 들어오는 열차가 크게 늘어 경의선전철이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고객편의를 위해 출·퇴근 때 DMC~서울역간 열차운행 횟수 확대, 속도향상으로 운행시간 단축 등을 적극 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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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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