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전기 등 그룹 계열사, 2015년까지 충남 홍성으로 이전
일진전기 등 일진그룹이 2015년까지 충남 홍성에 1조6000억원을 투자한다. 충청남도에 대한 국내외 기업의 투자액으로는 역대 최고다.
충남도는 31일 홍성군청 대강당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 허진규 일진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전력 통신 분야 대기업인 일진전기 등 그룹 계열사의 홍성군 유치를 위한 충청남도·홍성군·일진전기 등 그룹 계열사 간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일진그룹은 40년 역사를 가진 국내 전력, 통신 및 신소재분야 전문기업으로 일진전기 등 14개 계열사를 두고 있으며 연매출 1조 5000억원 규모의 대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일진전기 등 그룹 계열사는 홍성군 갈산면 홍성일반산업단지 116만2376㎡에 2015년까지 총 1조 5950억원을 들여 2009년 터 매입을 시작으로 2012년 건축공사 및 기계설비, 부대시설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 2015년까지 그룹사 전체를 옮길 계획이다.
특히 이번 투자협약은 충남도의 국내기업 유치로는 개청 이래 최대규모다.
충남발전연구원은 이번 협약에 따라 앞으로 6년 동안 충남도에 2조2153억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1만3217명의 고용 효과가 나타날 걸로 전망했다.
이완구 충남도지사는 협약식에서 “일진그룹 유치로 홍성군은 충남의 경제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며 “우리 도와 홍성군은 일진그룹사가 정상 가동 될 때까지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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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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