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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조정 되돌림

주가조정도 영향.. 산생 관망세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주말 산업생산 발표에 대한 우려감으로 약세를 보인 것에 대한 되돌림 양상이다. 미국채 금리가 지난주말 소폭이나마 하락한데다 코스피시장 또한 조정을 보이고 있는 것도 강세출발의 요인이 됐다.


다만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산생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여전해 산생발표이후가 방향성을 결정지을 것으로 예상했다.

31일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3년 9-2가 지난주말보다 2bp 하락한 4.33%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5년 9-1은 거래가 이뤄지지 않은 가운데 매도호가가 전장대비 3bp 떨어진 4.85%에 제시되고 있다. 매수호가는 전장비 1bp 내린 4.87%다.


채권선물시장에서 9월만기 국채선물은 전장보다 8틱 상승한 109.55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오른 109.51로 개장했다. 은행과 개인이 각각 742계약과 371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증권이 931계약 순매도로 대응하고 있다. 투신 또한 218계약 순매도세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지난주말 미국 국채금리가 소폭하락한 영향으로 일단 강보합세로 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금일오후에 발표예정인 산업생산으로 아직은 관망세가 짙어 지난주말보다 2~3bp 강해진 가운데 거래가 소강상태다”라고 전했다.


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지난주말 산생에 대한 부담감으로 조정을 보인 점이 시장의 부담을 덜어주면서 강세로 출발하고 있다”며 “미리 조정 받았다는 인식으로 강세 출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개장초 미국장 영향과 주식조정으로 선물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지표발표를 앞두고 매매 공방이 치열한 모습”이라며 “광공업생산 결과를 앞두고 조심스럽게 움직일 것으로 보이며 발표후인 오후에나 방향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 또한 “주식시장 조정기대감과 미국채 금리 강보합세를 반영하면서 강세로 시작했지만 산생지표에 대한 기대가 교차하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은 적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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