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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문품에 러닝머신까지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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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 위문품 목록공개

군 위문품이 신세대 장병의 취향에 따라 크게 변하고 있다. 국군의 날 등을 맞아 지급되는 위문품은 1970년대 과자, 80년대 컬로TV, 90년대 세탁기, 2000년대 초에는 컴퓨터로 진화해 지난해에는 처음으로 러닝 머신까지 등장했다.


국가보훈처가 31일 ‘2008 보훈연감’을 통해 정부 합동위문단 등이 지급한 위문품 목록을 소개했다.

보훈연감에 따르면 장병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과자류는 2001년까지 지급됐으며 볼펜과 연필꽂이도 94년까지 꾸준히 지급됐다. 과자류는 장병들의 급여인상으로 인해 영내매점의 이용횟수가 늘면서 줄었고 볼펜과 연필꽂이도 컴퓨터 사용이 증가하면서 보급이 축소됐다.


교양도서와 TV, 세탁기는 세월이 흘러도 꾸준히 단골메뉴에 올랐다. TV는 90년 4639대를 시작으로 매년 보급됐으며 디지털 비디오 디스크(DVD·digital video disk)도 2006년에 첫 등장했다. 세탁기도 1940년에 150대를 시작으로 지난해에 1950대가 보급되는 등 꾸준히 위문품목에 빠지지 않고 올랐다. 2003년 2130대를 시작으로 본격 지급된 컴퓨터는 2007년 2800대가 보급됐다.


보훈처관계자는 “현재 전방 GOP부대 까지 확대보급된 컴퓨터는 부대별 사이버 지식방이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보급돼 줄어드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역기와 아령 등 운동용품은 2006년도부터 선보였으며 지난해 300만원 상당의 런닝머신 3대는 최전방 초소인 GP 등 운동공간이 부족한 장병들에게 전달됐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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