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웨이클래식 둘째날 선두 노르드크비스트 추격
'돌부처' 이선화(23ㆍCJ)의 우승진군이 순조롭다.
이선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 펌킨리지골프장 고스트크릭코스(파72ㆍ654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세이프웨이클래식(총상금 170만달러) 둘째날 2타를 더 줄여 합계 9언더파 135타를 쳤다. 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는 1타 차 공동 2위다.
이선화는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었다. 전날 7언더파에 비해서는 부진했지만 우승경쟁에는 충분한 자리다. 전반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꾸며 좀처럼 스코어를 줄이지 못했던 이선화는 특히 후반 14, 17번홀에서 2개의 버디를 솎아내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선화의 공동 2위그룹에 '아이짱'미야자토 아이(일본)가 합류해 우승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국낭자군'은 장정(29ㆍ기업은행)이 허미정(20), 크리스티나 김(25ㆍ한국명 김초롱) 등과 함께 공동 9위(6언더파 138타)에 자리잡았다. 솔하임컵에서의 선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미셸 위(20ㆍ한국명 위성미ㆍ나이키골프)는 그러나 1언더파를 치는데 그쳐 이미나(28ㆍKT)와 함께 공동 15위(5언더파 139타)로 밀려나 이번에도 사실상 우승경쟁은 힘들게 됐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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