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 1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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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KSLV-1)'가 '과학기술위성 2호'를 궤도에 진입시키지 못한 이유를 밝히기 위해 정부차원의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가 구성됐다. 조사위원회에서는 발사체 2단의 위성 보호 덮개인 '페어링' 미분리를 포함해 다른 오류 가능성 등 나로호 발사에 관련된 문제들이 종합 점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조사위원회는 발사 직후 꾸려진 한·러 공동조사위원회의 조사결과를 검증하기 위해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구성한 것으로, 조사결과에 따라 러시아 측과의 책임공방이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난 25일 나로호 1차 발사 과정에서 과학기술위성 2호의 위성궤도 미진입에 대한 원인 규명을 위해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28일에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교과부에 따르면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는 조사분석의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나로호 개발과 관련이 없는 산·학·연 민간 전문가 8명으로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이인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맡게 됐다. 위원으로는 김승조 서울대교수, 이범선 경희대교수, 김재수 조선대교수, 노태수 전북대교수, 류장수 AP시스템즈 회장, 은탁 마이크로인스펙션 대표, 김형의 기계연구원 센터장 등이 참여하게 됐다.
조사위원회 관계자는 "지난 28일 회의에서 조사위원회 위원들은 항공우주연구원 측으로부터 구체적인 위성궤도 미진입 상황과 페어링의 작동방식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향후 조사 범위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나로호 발사 조사위원회는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관련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철저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다음 2차 회의는 2주후에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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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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