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29일 첫방송한 SBS 주말극장 '천만번 사랑해'가 첫회부터 극단적인 설정을 시작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방송에서 '천만번 사랑해'는 고은님(이수경 분)의 집안이 몰락하고 아버지의 건강이 악화되면서 경제적 위기에 빠지는 내용이 다뤄졌다.
또 백세훈(류진 분) 부부가 아이를 갖는데 실패하면서 어머니와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쪽 집안 모두 극단적인 양상을 보였다. 고은님의 경우, 갑자기 찾아온 경제적 위기에 아버지가 쓰러지고, 또 계모가 자신의 친딸만 싸고 도는 모습을 보이며 전형적인 '신데렐라' 설정을 가져왔다.
백세훈의 어머니(이휘향 분)는 "대가 끊기는 것"을 우려하는, 전근대적인 모습으로 며느리를 구박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이 역시 전형적인 고부 갈등을 답습하고 있다.
앞으로 이 드라마는 대리모 설정까지 더하며 두 극단적인 집안을 이을 예정. 이 드라마가 젊은 층에게까지 설득력을 얻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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