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 등 상승세 지속..코스피는 지지부진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의 추가적인 하락을 막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간 소외됐던 통신주에 대해서도 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27일 오전 9시50분 현재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60억원 가량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개인(-158억원), 기관(-228억원)의 매물을 소화해내고 있는 가운데 통신주에 대해 9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에 대해 310억원 규모를 매수하는 등 여전히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애정을 쏟고 있긴 하지만, 그간의 상승장세에서 소외됐던 통신주에 대해서도 90억원의 적지 않은 매수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통신주는 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 그간의 주가 상승 모멘텀이 강력한 경기회복 시그널이었던 만큼 상승랠리에서 철저히 배제돼왔고, 외국인 역시 경기민감주인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 등에 관심을 쏟았다.
하지만 현대차 등 일부 운수장비업종과 전기전자 업종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단기 급등하자 그간 소외됐던 통신주 등에 눈을 돌리며 순환매 장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LG텔레콤이 전일대비 110원(1.42%) 오른 7850원에 거래되고 있고, LG데이콤(1.09%), LG파워콤(0.94%), KT(0.77%) 등도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전날 뉴욕증시가 강력한 주택시장 개선 시그널에도 불구하고 단기급등 부담감으로 강보합권으로 마감한 데 이어 중국정부가 과잉생산을 규제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등 긴축 움직임에 나서자 이에 대한 부담감으로 약세를 거듭하고 있다.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7.49포인트(-0.46%) 내린 1606.63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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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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