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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S·율리우스 바베르, ING PB 인수 타진

율리우스 바에르(Julius Baer) 홀딩스와 DBS 그룹 홀딩스가 네덜란드 최대 금융업체 ING생명의 프라이빗 뱅킹(PB) 사업부 인수를 타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ING는 프라이빗 뱅킹 사업부 매각으로 최소 18억 달러 이상을 받기를 원하고 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율리우스 바에르와 DBS는 이르면 다음 주 ING의 아시아·스위스 프라이빗 뱅킹 사업부 최종 인수전에 참여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싱가포르 소재의 DBS는 ING의 아시아 프라이빗 뱅킹 사업부를, 스위스 소재 율리우스 바에르는 아시아와 스위스 프라이빗 뱅킹 모두를 인수하고자 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달 초 로얄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의 일부 아시아 자산을 인수했던 호주뉴질랜드 뱅킹그룹(ANZ) 역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덜란드 정부로부터 100억 유로(143억 달러)의 정부지원을 받은 ING는 현재 유동성 확보와 정부 지원금 상환을 위해 총 80억 유로에 해당하는 자산 매각을 시도하고 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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