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명칭이 'KEPCO'로 바뀐다.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한국전력 대신 KEPCO로 표기된 전기요금 고지서가 각 가정에 전달된다.
한국전력은 26일 회사의 대외명칭을 '한국전력'에서 'KEPCO'라는 영문명으로 통일해 사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KEPCO'는 한국전력의 영어명칭 'Korea Electric Power Corp'의 줄임말로 한전의 해외명칭으로 사용돼 왔으나 이제는 국내에서도 일반적으로 쓰이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글로벌 이미지를 강화에 해외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단, 공식적인 명칭 교체는 '한국전력공사법' 등 법령의 표현을 감안해 일단은 '한국전력', '한전' 등의 이름을 병행 사용할 계획이다.
한전 관계자는 "한국통신이 KT로, 담배인삼공사가 KT&G로, 포항제철이 포스코로 바뀐 것과 비슷한 맥락"이라며 "고지서 뿐 아니라 앞으로 새로 건설되는 건물이나 사업시설 등에 널리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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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hjlee30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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