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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수시] 학생부 자신있다면 입학사정관제 도전

다음달 9일부터 각 대학이 일제히 2010학년도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부터 1학기 수시모집이 완전히 폐지되면서 수시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2만869명이 늘어난 22만7092명이다. 이는 전체 모집정원(38만4659명)의 59%로, 10명 중 6명이 수시모집으로 선발되는 셈이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입학사정관제 전형이 대폭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모두 합쳐서 40개 대학이 4555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선발했지만 올해는 수시모집만 해도 87개 대학이 2만2787명을 선발하기로 해 10명 중 1명은 입학사정관이 뽑게 됐다.


수시 모집에는 일반 전형뿐만 아니라 다양한 특별 전형이 시행된다. 특별 전형에는 일반적인 학생들이 갖추기 어려운 재능을 요구하는 특기자 및 재능 우수자 특별 전형 등도 있지만, 학교장 및 교사 추천자, 교과 성적 우수자, 학교생활 및 봉사 활동에 따른 특별 전형과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특별 전형 등은 일반 학생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따라서 특별한 수상 경력이나 재능을 갖지 않은 수험생이라도 자신의 학생부 성적과 학교생활 및 다양한 활동 실적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자신에게 유리한 전형 유형들을 찾아보아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입학사정관 전형에 관심을 가져봄직하다.


또한 올해는 대학들이 2~3차로 분할해서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서울대 등 일부 대학이 단일 모집으로 선발하고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등 대부분의 대학이 1차와 2차로 분할 모집한다.


서울시립대 명지대 관동대 등은 3차까지 나눠 모집한다. 분할 모집 대학의 경우 대부분 1차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2차에서는 대학별고사에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등 모집 시기에 따라 중심 전형 요소를 달리 하므로 본인의 강점에 따라 선택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대체로 1차는 수능 이전에, 2차는 수능 이후에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모집에서 수능시험 성적은 직접 반영되지 않지만, 많은 대학들이 최저 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학생부 성적이 월등하고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도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다고 하더라도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넘어서지 못하면 탈락의 고배를 마셔야 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을 적용하는지, 적용하면 어느 정도의 성적을 요구하는지 확인하고 자신이 그 만한 성적을 거둘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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