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실에 쌍둥이 과학기술위성 2호…연말 쯤 정기 기능 점검
과학기술위성 2호가 대기권으로 떨어져 소멸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위성의 지상관제국인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임무도 끝났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6일 오전 10시30분 나로호 발사와 관련, “나로호는 1단, 2단 로켓과 위성분리엔 성공했지만 페어링 한쪽이 떨어져 나가지 않아 궤도진입에 실패 했다”면서 “위성은 지상으로 떨어져 소멸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KAIST 인공위성센터는 맥이 풀린 가운데서도 나로호 2차 발사에 대비, 쌍둥이 과학기술위성 2호의 관리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과학기술위성 2호와의 교신임무도 자연스럽게 끝났다. 위성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실낱같은 기대를 걸며 북극 쪽으로 방향을 고정했던 KAIST 위성안테나 역시 다시 원위치로 복귀하게 된다.
KAIST 인공위성센터 청정실엔 나로호 2차 발사를 위한 쌍둥이 과학기술위성 2호가 보관돼 있다. 과학기술위성 2호는 당초 검증용 위성 1개와 실제 임무를 할 위성 2개가 개발됐다.
KAIST 인공위성센터는 남은 쌍둥이 위성에 대해 내년 5월로 예정된 2차 발사 때까지 기능 및 성능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다.
KAIST 인공위성센터관계자는 “지금 남아 있는 쌍둥이위성은 없어진 위성과 성능시험을 마친 것으로 올 연말쯤 다시 서브시스템과 탑재체 등에 대한 기능테스트를 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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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일 기자 gogon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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