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영광원자력 5호기가 지난해 5월 8일부터 지난 23일까지 473일간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다. 한수원은 이에 따라 국내 가동 중인 원전 20기 모두 OCTF를 달성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주기 무고장 안전운전(OCTF : One Cycle Trouble Free)이란 연료교체 후 다음 연료교체 시까지 단 한번의 발전정지 없이 연속운전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원전의 운전ㆍ정비ㆍ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운영능력을 발휘했음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영광원전 5호기는 이 기간 동안 총 118억kWh의 전기를 생산했으며, 이는 전국 240만 가구가 1년간 쓰는 전기량에 해당된다.
한편, 지난해 발전소 운영실적을 나타내는 지표인 원전 이용률은 93.4%를 기록, 세계 평균 원전이용률인 78.9%('05∼'07 3년 평균) 수준을 상회했다. 한수원측은 선진국인 미국보다 2.4%, 프랑스보다 17.4%, 일본보다는 29.6%나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원전이용률이 1% 상승하면 연간 약 600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볼 수 있으며, 이에 해당하는 발전량을 LNG를 활용하는 경우보다는 약 2500억원 정도를 절감하는 효과가 발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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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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