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다음의 지도서비스가 뚜렷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네이버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25일 시장조사기관 코리안클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다음 지도서비스 순방문자는 685만7000명으로 지난해 12월(410만명)에 비해 67.2% 급증했다.
반면 네이버 지도서비스의 순방문자는 지난달 872만8000명으로 지난해 12월(720만6000명)에 비해 21.1%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다음 지도서비스 순방문자는 네이버의 80% 수준까지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8월 다음 지도서비스의 순방문자는 403만1000명으로 네이버(701만7000명)의 57.0% 수준에 불과했다.
다음 지도서비스의 급상승세는 지난 1월 실제 거리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 사진으로 보여주는 로드뷰와 항공사진인 스카이뷰 때문이라고 다음 측은 설명했다.
또 교통 정보나 부동산 정보, 지역 정보, 날씨예보 콘텐츠 등을 결합해 지도서비스의 활용도를 높인 것도 한몫했다느 분석이다.
지도서비스는 포털의 주 수익원인 검색광고 시장의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포털의 새로운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음은 최근 각종 광고를 지도서비스에 연결시키고, 다음 내 커뮤니티 서비스 등과의 연계성을 강화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특히 부동산 서비스 부문도 다음이 지도서비스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확대 등을 통해 모바일 서비스에서도 웹 지도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구글의 스트리트뷰 등 지도서비스가 모바일로 유용하게 쓰이는 트렌드가 대표적인 컨버전스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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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오 기자 jo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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