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대표 김상헌)의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최근들어 잇따라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이면서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의 역할론이 다시 부각되고 있다.
$pos="L";$title="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txt="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size="275,288,0";$no="200908121456459134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13일 업계의 정통한 소식통에 따르면 NHN 네이버 내부에서 논의되는 모든 신규 서비스 계획은 반드시 이해진 NHN 이사회 의장의 승인이 있어야만 세상에 빛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네이버가 지난해 말 폐지한 여러 서비스들 역시 이 의장의 지시에 따라 서비스가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1700만명이 방문하는 국내 1위 사이트인 네이버에서 이뤄지는 모든 서비스의 생사가 이 의장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뜻이다.
NHN 창업자인 이 의장은 통합검색, 지식인 서비스는 물론 올 초에 선보인 뉴스캐스트, 오픈캐스트까지 네이버의획기적인 서비스들을 진두지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NHN 내부에서 논의되는 아이디어 중 서비스로서 성공 가능성이 있는 것은 일체 이 의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프리젠테이션 과정을 거친다는 것이 정설이다. 이 의장은 서비스 이름만 듣고도 직관적으로 해당 서비스의 성패 여부를 판단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한 번은 어떤 서비스명에 대해 듣자마자 이 의장이 "승산 없는 서비스"라고 한마디 던지는 바람에 아예 해당 서비스가 빛을 못본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이 의장의 역할론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근 네이버가 잇따라 선보인 캘린더, N드라이브 등 개인화 웹 서비스(PWE)가 온라인세상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것과도 무관치 않다. 이 서비스들은 앞으로 웹의 발전방향을 반영하고 있을뿐 아니라 모바일과 웹이 연계되는 접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전문가들로부터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말 부터 지금까지 여러 서비스들을 종료하면서 사용자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폐지된 서비스로는 네이버폰 서비스를 비롯해 포토앨범 , VOD서비스, 인조이재팬서비스, 내 PC검색 서비스 등을 꼽을수 있다.
하지만 지난해말 종료된 일련의 서비스들은 개인화 웹서비스라는 큰 그림을 위해 이에 부적합한 서비스들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의장이 오래전부터 PWE에 대한 청사진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불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서비스들을 과감하게 포기할 수 있었다는 얘기다.
또한 네이버가 최근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하며 선보인 새로운 서비스 마토메(정리)' 등도 이 의장이 심혈을 기울인 노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본시장에서 실패의 쓴 맛을 본 이 의장이 일본 검색시장에 진출하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감회가 새롭다"면서 일본시장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도 그의 속내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의장은 요즘 일본 시장공략을 위해 매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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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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