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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 축제 '나노코리아2009' 개최

세계적 규모의 나노기술 축제인 '나노코리아 2009'가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 국제전시장에서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융합산업 시대의 기반을 제공하는 나노기술의 산업화 촉진 및 기술거래 활성화를 위해 '나노코리아' 행사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003년부터 국내 유일의 나노관련 국제행사로 심포지엄 및 전시회를 개최해온 '나노코리아'의 올해 주제는 '나노융합을 위한 길 찾기'로 정해졌다.


26일 열리는 '나노코리아2009' 개막식에는 안병만 교과부 장관과 허경신 지경부 산업정책관을 비롯한 나노 관련 국내외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타 기술과의 융합을 통한 나노기술의 성장가능성과 미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나노코리아2009' 행사기간 동안 진행되는 심포지엄에는 6개국 60여명의 초청연사가 참여해 나노기술 분야별 연구성과, 국제표준화 동향, 환경 및 보건 등에 관한 연구 내용을 발표한다. 특히 200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페로프(Zhores Ivanovich Alferov) 샹트페테르부르크 과학센터 부회장은 '나노 반도체 이종접합구조에서의 물리학과 이를 이용한 소자'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할 계획이다.



전시회에서는 나노융·복합소재로 만들어진 의류, 나노잉크젯프린터, 투명LED전광판, 각종 생활용품 등 우리 일상생활과 접목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독일 BMBF(독일연방 교육연구부)에서는 나노 기술이 적용된 나노자동차(NANO Mobil)를 전시할 예정이다.


또한 삼성전자, LG화학, 실트론, 한화석유화학, 제일모직 등 전자 및 소재·화학분야 대기업들을 비롯해 잉크테크 등 첨단나노소재 기업과 SEMES, 엠파워, 파크시스템즈 등 나노공정·측정분석 전문기업들이 기술 및 제품을 출시한다.


전기방전법을 이용한 'SWNT(단일벽 탄소나노튜브) 대량제조 및 정제' 기술을 출품한 한화나노텍이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는 등 나노기술분야 기업 및 연구인 16명에 대한 정부시상도 진행될 예정이다.


박항식 교과부 기초연구정책관은 "이번 나노코리아 행사를 통해 나노기술 분야 연구성과에 대한 정보교류와 협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기존산업의 기술혁신 방향 제시,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기회 제공 등의 비즈니스 창출 효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나노코리아2009 조직위원회는 행사 개막에 앞서 25일 대학의 우수연구실과 기업이 한자리에서 만나 관련 정보를 교류하는 '2009 Tech-Trans Fair in NANO' 행사를 서울 그랜드 힐든 호텔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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