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에게 소원을 말해봐!"
증권사들이 이달 초 소액지급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불꽃튀는 마케팅 경쟁을 벌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CMA잔액은 40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아직은 은행 수시입출식 예금의 7분의1 수준이지만 CMA 가입자는 꾸준히 늘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각 증권사마다 TV광고ㆍ수수료 할인 서비스ㆍ경품 등 각양각색의 방법으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증권사들이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부문은 수익률. 은행보다 높은 수익률 보장은 기본이며 증권사간 경쟁도 심화되고 있다. 주요 증권사의 CMA 최고 수익률은 이달 초 4.1%에서 최근 4.6%까지 치솟았다. 현재까지 증권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은 제공하는 곳은 현대증권(4.6%)이다. 우리투자증권ㆍ대우증권 등도 4.5%의 CMA 수익률을 제공한다.
수수료 경쟁도 빼놓을 수 없다. 동양종금증권은 CMA카드 발급일부터 3개월까지 모든 은행의 ATM출금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다. 3개월이 지난 후에도 국민ㆍ농협ㆍ신한ㆍ우리은행 중 고객이 택한 1개 은행의 ATM 이용시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신규고객에게 주는 혜택도 풍성하다. 우리투자증권은 지급결제 서비스 오픈 기념으로 '옥토CMA Big Bang 페스티벌'을 시작했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사은품 증정▲급여계좌 지정 시 이체 수수료 면제▲자금관리서비스 프로그램을 무료 제공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한화증권도 'KOREA STOCK 실전투자대회'에 신규계좌 개설 후 '스마트리그'에 참여한 고객에겐 CMA 신규카드 발급 시 최대 4개월간 무료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현재 투자대회 참가자 중 신규계좌는 4000개, 무료수수료를 제공받는 스마트리그 참가자는 2500여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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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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