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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살이 3kg이나 쪄서 성형 오해를 받았다"
배우 성유리가 21일 제주도 서귀포시 위미리 SBS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극본 최완규ㆍ연출 유철용) 장민호(전광렬 분) 저택 세트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유리는 "나는 원래 촬영을 할 때는 밥심으로 산다. 하루에 3끼, 4끼를 챙겨먹는다"며 "미국 라스베이거스 촬영 때는 힘든 나머지 햄버거와 피자를 너무 많이 챙겨먹었다. 그래서 그런지 살이 3kg이나 찌더라. 그래서인지 보톡스를 맞았다는 소리도 있더라"고 웃었다.
그는 또 "처음 연기를 시작할때는 가수출신이라는 타이틀이 싫었다. 너무 냉혹하게 평가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지금은 잘만 한다면 더 많은 좋은 평가를 받을수 있는 장점이 많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지금은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한게 플러스가 된 것 같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것이 나에 대한 관심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동료 배우 유오성도 한마디 거들었다. 그는 "가수 출신 연기자들에게도 장점이 있다. 노래라는 것 역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보면 연기를 처음 시작한 사람보다 가수 출신들이 더 유리할수 있다"며 "성유리에 대해 이러 저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많은 사람들에게 반감 아닌 반감을 갖고 여유없이 판단하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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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성유리는 "오늘(21일) 아침에 일어나서 했던 생각이 '이제 반이 지났는데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이버 작품은 나의 20대 마지막 작품이어서 좀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20대를 마무리 잘하고 30대 여배우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 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언제까지 내가 요정일수는 없지 않나"라고 농담한 성유리는 "단점을 보완해 가며 30대를 맞이하고 싶다. 예전에 내가한 멜로가 조금 앳된 멜로였다면 이제 여인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지성과의 키스신에 대해서는 "사실 그 키스신은 최근에 찍은 것이다"라며 "아프리카 호수 키스신이었는데 그 호수를 가려면 요하네스버그에서도 16시간을 차를 타고 가야했다. 키스신 하나를 위해 수많은 희생이 따를 것 같아 제주도에서 찍고 CG를 활용했다"고 웃었다.
한편 '태양을 삼켜라'는 19일 KBS2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 첫회에 수목극 정상을 빼앗겼다 20일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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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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