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매물에 가까스로 510선 유지
신종플루와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를 제외하고는 명함도 못 내민 하루였다.
이날 상한가를 기록한 23개 종목 가운데 15개 종목이 신종플루와 연관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증권사에서 신종플루 관련 수혜주에 대한 보고서를 연달아 낸 것이 도화선이 됐다. 특히 정부가 강제 실시권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를 이끌었다.
신종플루 테마의 열풍이 워낙 거세다 보니 다른 테마는 몇몇 호재가 눈에 띄기도 했으나 묻히는 분위기였다. 스마트그리드 포럼이 개최되는가 하면 LED 관련 이슈들도 소개되기도 했으나 이들 테마는 대부분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우주항공산업 관련주는 나로호 발사 일정이 25일로 확정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급등세를 보였다.
이들 테마의 강세에도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맥을 못췄다.
21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3포인트(-0.9%) 내린 512.14를 기록했다.
개인이 182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2억원, 77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서울반도체가 전일 대비 1850원(-4.47%) 내린 3만955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메가스터디(-1.03%)와 소디프신소재(-4.79%), 동국산업(-9.33%) 등이 하락했다.
반면 셀트리온(2.38%)과 CJ오쇼핑(8.88%), 다음(3.58%), 차바이오앤(3.67%) 등이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23종목 포함 321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9종목 포함 630종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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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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