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19ㆍ하이마트)과 서희경(23ㆍ하이트)이 첫날부터 격돌하게 됐는데.
대회조직위원회가 20일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유소연과 서희경은 21일 오전 10시33분 1번홀에서 마지막조로 출발한다. 지난주 하이원리조트컵SBS채리티컵에서 2억원의 '잭팟'을 터트린 유소연이 현재 상금랭킹 1위(4억6700만원)를 달리고 있고, 서희경(2억8400만원)이 2위, 이를테면 '흥행조'다.
두 선수의 격차는 현재 1억8000만원이다. 유소연이 이번 대회마저 제패하면 서희경과는 최대 2억8000만원까지 벌어지게 돼 상금왕 고지의 9부 능선을 넘게 된다. 두 선수 모두 우승컵을 결코 양보할 수 없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이 조에 김송희(21)가 묶였다.
양수진(18ㆍ넵스)과 한국계 비키 허스트(미국)도 한조(오전 10시15분)로 묶여 한국과 미국의 '루키'들의 벌이는 장타대결도 관전포인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신인왕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양수진은 드라이브샷 비거리가 270야드를 넘나들고, 허스트도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장타 부분 3위(268.2야드)에 올라있는 장타자다.
제주=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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