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부주석 등 미국과 중국의 주요 인사들도 20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애도의 뜻을 전해왔다.
제41대 미국 대통령을 지낸 조지 부시 전 대통령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리더십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제 개인적으로 훨씬 중요하게는 우리 부부에게 보여준 친절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의 리더십에 존경을 표하며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국가부주석도 이희호 여사 앞으로 "김 전 대통령의 서거에 심심한 애도를 표하며 여사님께 진심어린 위로를 드린다"고 조전을 보냈다. 그는 "중국인민의 오랜 친구이며 올해 5월 중국을 방문했을 때 중한 관계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고 깊은 학식으로 저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당시를 회고했다.
김 전 대통령의 오랜 친구로 알려진 탕자슈엔 전 국무의원도 이날 오전 보낸 조전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김대중 대통령의 저의 오랜 친구로서 지난 중국 방문 때 중한 관계와 공통 관심사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고 김 대통령의 열정을 지금도 기억한다"며 중한관계의 발전은 김 대통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생겨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사께서 슬플을 이기시고 일어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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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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