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민주당 의원은 18일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에 대해 "마치 태백산맥이 무너지는 것 같다"고 애통해 했다.
추 의원은 이날 추도사를 통해 "평생 수없이 많은 생사고비를 넘기신 것처럼, 이번에도 이겨내실 것이라고 믿었다"며 이와같이 밝혔다.
그는 "평화통일이 헛된 꿈이 아니라 노력하면 가능한 현실이라고 깨닫게 해주신 분이 바로 당신이셨다" 며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도 당신이 없었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남북의 평화통일을 바라는 당신의 영혼은 우리들 가슴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 이라며 "우리 모두 당신의 빈자리를 채우는 '행동하는 양심'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추 의원은 지난 1995년 김 전 대통령의 권유로 정치권에 입문해 97년 대선경선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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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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