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컨테이너 운반 차량에 전자태그(RFID: 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가 부착된다.
정부는 이에 대형선박 5척이 동시에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설치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전자태그가 달린 컨테이너 운반차량 1만7000여대에 이어 나머지 3000여대에 전자태그를 부착하기 위한 컨테이너터미널내 RFID 기반 게이트자동화시스템 고도화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이에 주사업자로 케이엘넷을 선정하고 올해 말까지 모든 작업을 마친다는 방침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부터 RFID 시스템 전면처리체제로 전환함과 동시에 컨테이너 차량 이동 인식율이 99% 수준으로 높아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부두내 컨테이너 하역 및 야드 활용 등 항만운영의 효율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RFID추가 설치로 연간 약18억원의 예산 절감 효과와 함께 선박 1척당 체류시간이 평균 2시간(24시간기준) 단축될 것이며 대형선박 5척이 동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를 새로 건설하는 것과 유사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선박의 부두 체류시간 단축과 야드 트랙터의 운행을 줄여 유류 소모량이 감소될 전망이다. 이에 연간 약 17만톤의 탄소배출량도 감축될 수 있어 항만을 ‘그린 포트(Green-Port)’로 재탄생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국토부측은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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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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