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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밝고 경쾌한 드라마가 돌아왔다. 최근 드라마의 장르가 다양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랜만에 등장한 로맨틱 코미디 KBS2 새 수목드라마 '아가씨를 부탁해'(이하 '아부해')가 대중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아부해'는 재벌가 상속녀 강혜나(윤은혜 분)와 강혜나의 저택에 집사로 들어온 서동찬(윤상현 분), 귀공자 인권변호사 이태윤(정일우 분)의 삼각 로맨스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들의 연기 변신, 성공가능성
'아부해'는 주연배우들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다.
'커피 프린스'에서 남장여자로 이목을 집중시켰던 윤은혜는 이번 드라마에서 오만불손 엽기공주 강혜나로 변신했다.
강혜나는 국내 최고의 재벌 강산그룹의 유일한 상속녀로 완벽한 배경을 지녔지만 타인의 감정이나 상태에 대해 무관심하고 자기중심적인 인물이다.
윤은혜는 강혜나로 분하기 위해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변신했다. '커피프린스 1호점'서의 티셔츠, 청바지를 벗어버리고 화려한 모습을 선보이기 위해 명품으로 스타일를 착용했다.
그는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타고 등장한다. 그는 G37컨버터블과 스포츠 세단 G37, 럭셔리 세단 M35를 번갈아 타고 나올 예정이다.
문채원은 서동찬(윤상현 분)과 어렸을 때부터 친남매처럼 자란 가족 같은 동생이자 구두디자이너를 꿈꾸는 밝고 당찬 성격의 소유자 여의주 역을 맡았다. 그는 그동안 SBS '바람의 화원'과 '찬란한 유산'에서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처음으로 맑고 명랑한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
그는 "여의주는 누밝고 명랑하면서도 인내심과 강단이 있는 스타일"이라며 "여의주는 쉽게 공감하고 연기할 수 있는 역할로 내 나이에 가장 잘 맞는 옷"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트콤과 사극에 출연했던 정일우는 처음으로 현대극에 도전한다.
$pos="C";$title="아부해";$txt="'아부해'(왼쪽부터), '태양을 삼켜라', '혼'";$size="510,255,0";$no="200908190934233349244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수목극 판도 '아부해' 맑음
19일부터 방송될 '아부해'가 앞서 방송된 '파트너'의 부진항 성적을 회복하고 경쟁 드라마를 상대로 수목극 판도를 바꿀 만한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현재 수목극 정상은 성유리 지성 주연의 '태양을 삼켜라'. 그러나 '태양은 삼켜라'는 아직까지 20%의 시청률을 돌파하지 못하고 있어 중반부 이후 변화가 있을지 모른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쟁작인 MBC '혼'은 초반에 여름 특수를 노린 납량특집물에 대한 궁금증과 이서진의 드라마 복귀작, 임주은 등 신선한 얼굴들의 열연 등으로 주목을 받아 두자릿 수 시청률로 시작했지만 여성시청층 유입에 실패, 한자릿 수 시청률로 떨어졌다.
공포물을 거부하는 여성 시청자과 방학을 맞이한 청소년 시청자들이 '아부해'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때문에 '아부해'는 전작의 부진에도 불구, 다양한 볼거리와 윤은혜, 정일우, 문채원 등 신세대 배우들의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빼앗겠다는 각오다.
특히 '아부해'는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 300여개의 글들이 올라오고 각종 포털사이트의 드라마 검색 순위 상위권에 진입하는 등 방송 전부터 대중들의 큰 관심을 얻고 있다.
이같은 이유는 윤은혜가 '커피프린스 1호점' 이후 2년만의 복귀작이기 때문이라는 것. 함께 호흡을 맞추는 정일우과 문채원 그리고 윤상현 등도 출연작들이 30%를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부해'가 수목극 최강자로 떠오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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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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