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함.F-15K 경계근무나서
“국내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호를 보호하라”
19일 나로호 발사 당일 국내 최신예 전투기와 함정들이 전남 여수·고흥해상에 집결한다. 공군은 발사 3시간 전부터 F-15K와 KF-16 등 전투기 4대를 띄워 공중 초계활동에 나선다. 전투기들의 임무는 나로우주센터 인근 상공에 접근할지 모르는 민간·군용기를 차단하는 것.
특히 오산 중앙방공통제소(MCRC)에서 나로우주센터 반경 5마일 이내를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한다. 이를 위해 현재 공군 6명을 우주센터로 파견, 중앙방공통제소와 핫라인을 유지하면서 비행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민간 항공기는 제주~부산, 제주~일본의 운항이 일시폐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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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은 세종대왕함을 남해상에 배치해 나로호의 발사순간부터 궤도추적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탄도미사일 대비능력을 점검하는 계기를 만든다는 것이다. 우주발사체는 민간위성체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은 핵이나 재래식 탄두를 탑재하는 것만 다를 뿐 적용되는 기술은 동일하다. 실제로 러시아가 제작한 나로호 1단계 로켓은 대륙간탄도미사일로 이용할 수 있어 국제적 통제를 받고 있다.
세종대왕함은 함교 선체 4면에 장착된 다기능 위상배열 레이더(SPY-1D(V))는 최대 1000km밖에서 발사되는 탄도미사일을 탐지.추적할 수 있다. 또 해군은 4300t급 상륙함에 인터넷공모를 통한 국민참관단 250명과 기자단 등을 태우고 발사장 인근해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또 제주해경 소속 3000t급 경비함정, 수산.과학관련 첨단설비를 갖춘 주요기관선박 등이 여수해상에서 나로호 발사를 관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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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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