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하락, 환율안정세 등 영업외적 요인 덕분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사들이 올 상반기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순이익을 거뒀다. 금리 하락과 환율 안정세에 따른 키코 손실 축소 등 영업외적 요인 덕분이다.
19일 한국거래소(KRX)는 12월 결산 코스닥 상장법인 859개사(비금융업 847사, 금융업 12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총 순이익이 926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107.98% 증가했다고 밝혔다. 총 매출액은 35조472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21%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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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관계자는 순이익이 대폭 증가한데 대해 "금리하락, 환율 하향 안정에 따른 통화파생상품(KIKO) 관련 손실 축소 등으로 순이익 부문에서 영업외적 요인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CD금리는 지난해 6월30일 기준 5.36%에서 올해 6월30일 기준 2.41%로 낮아졌다.
1분기와 2분기를 나누어 보면 2분기 성적표가 훨씬 우수해 세계적 경기 침체의 파장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2분기 코스닥 기업들의 총 매출액은 18조7317억원으로 1분기에 비해 11.89% 늘었고 영업이익은 9715억원, 순이익은 6859억원으로 각각 17.66%, 185.15% 늘었다.
거래소 측은 "경기 침체기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며 IT업종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엉업실적이 개선되며 부채비율도 낮아졌다.
금융업 12개사를 제외한 코스닥 법인들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보다 3.72%포인트 낮아진 88.49%를 기록했다. 영업실적이 좋아진데다 금융시장이 안정화되며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을 확충한 덕분이다. 또 환율이 안정화되며 파생상품 거래 관련 부채도 줄어 재무 안정성이 높아졌다.
코스닥100지수 및 스타지수에 편입된 기업들의 경우 일반 코스닥 상장사보다 수익성과 성장성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닥100 지수에 편입된 12월 결산법인 92개사의 경우 지난해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15.79%로 전체 조사대상 기업의 3.21%에 비해 12.58%포인트나 높았다. 영업이익률도 우수해 1000원 매출을 내면 83.5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지수 편입기업 30개사의 경우에는 85.2원의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코스닥 기업 평균은 50.7원.
한편 분석기업의 61.47%인 528개사가 올 상반기 흑자를 냈고 나머지 38.53%가 적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 기업 비율은 소폭 감소(63.45%→61.47%)했고 적자기업 비율(36.55%→38.53%)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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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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