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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물넘치면? 엘리베이터로 올라오세요!

현대엘리베이터, 하천 범람 대비 방수형 엘리베이터 청계천에 설치

비오는 날 청계천변을 산책하다 물이 불어 넘친다면? 당황할 필요 없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로위로 올라오면 된다.


현대엘리베이터(대표 송진철)가 서울시와 공동으로 청계천에 국내 최초의 승강로 방수형 엘리베이터를 설치했다.

이번에 설치된 승강로 방수형 엘리베이터는 제방도로와 청계천의 산책로 사이를 운행하게 되는 하천용 엘리베이터로 하천 범람시 승강로를 완전히 방수하여 엘리베이터 모든 기기를 보호하게 된다.


일반적으로 하천에 설치되는 엘리베이터는 장마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하천 범람시 침수 피해에 노출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번에 현대엘리베이터가 선보인 승강로 방수형 엘리베이터는 하천 범람층에 차수문을 접목시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했다. 따라서 장애인과 노약자의 편의 증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설계부 임경천 부장은 "승강로 방수형 엘리베이터는 비가 와 하천이 범람하면 차수문이 자동으로 닫히며, 범람한 물이 빠지고 나면 재가동을 위한 별도의 청소작업이나 유지보수작업 없이 즉시 사용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며 "서울시와 공동으로 실용신안을 출원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청계천 삼일교와 황학교 등 2곳에 설치된 승강로 방수형 엘리베이터는 18일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장애인용으로 엘리베이터 외벽을 투명한 유리로 제작해 청계천의 경관과 조화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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