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L";$title="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txt="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size="153,151,0";$no="200908061452066337988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지난 주 국내 증시는 또 다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1,600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목요일 옵션만기일에 기계적인 프로그램 매물 출회에 따라 크게 출렁거림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금요일마다 발휘되는 강한 뒷심이 5주 연속 이어지면서 이번 주 역시 새 희망에 부풀어 한 주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처럼 국내 증시 내부적으로는 양호한 흐름이 지속되는 반면, 금요일 국내 증시 장 마감 이후 중국 증시가 금융권의 유상증자 우려로 낙폭이 깊어졌고 주말 미 증시도 하락 마감되어 바깥에서 불어오는 외풍은 다소 신경에 거슬린다.
지난 한 주를 되돌아 보면 금요일 탄력적인 강세로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여 상승폭이 적지 않았다고 생각될 수 있지만, 주간단위로 0.98%상승했을 뿐이다. 주중 고가와 저가의 변동폭도 채 3%에 지나지 않아 주식시장을 바라보는 시각은 크게 달라진 부분이 없다. 주말 소비자 신뢰지수 악화가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경제지표 전반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미국과 우리나라의 완화적 통화정책도 지속될 전망이어서 상승흐름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차이가 있다면 지난 주에는 통화정책에 관심을 한껏 집중시켰다면, 이번 주에는 미국 주택관련 지표들의 연이은 발표가 예정되어 있기에 미국 주택시장에 이목이 집중될 것이라는 점이다. 시장에서 예상되듯이 지표 개선세 나타나 미국 주택시장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회복한다면 국내 증시의 상승 흐름은 역시 한층 더 힘을 받아 1600 돌파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지만, 주말 미국 소비심리지표와 같이 예상외의 부진한 결과가 발표된다면 기술적 과열 부담을 해소하는 흐름 정도가 나타날 것이다.
주가를 보면 완연한 상승세가 지속되며 별다른 변화가 없어 보이지만, 시장에 참여하는 일부 투자자들은 쉼없는 상승에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그러나 투자자 모두가 편안한 마음을 가질 때가 오히려 시장 변화가 극심했던 과거 경험에 비추어 본다면, 우려 섞인 시각이 존재하는 현재의 상승이 역설적으로 덜 불안해 보이기도 하다. 이번 한 주도 물론 시장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겠지만, 일별 등락에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여유 있게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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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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