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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최근 SBS 주말드라마 '스타일'을 통해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하게 받은 배우가 있다. 최정상급의 여배우 김혜수도 한류스타 류시원도 아닌 신인배우 이용우다.
이용우는 '스타일'에서 스타일리쉬한 사진작가 김민준 역을 맡아 처음으로 연기에 도전했다. 때문에 연기하는데 있어 기라성 같은 선배 연기자들에 비해 연기력은 떨어질 수 있다. 그럼에도 드라마 안에서 그는 유독 주목받고 있다. 이유는 그가 이 드라마에서 '김혜수의 남자'로 통하기 때문. 김혜수와 영국 유학때 '썸씽'이 있었던 것으로 설정돼 있다.
"첫 드라마에서부터 주인공을 맡을 줄은 몰랐어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스타일' 연출을 맡은 오종록PD께서 김민준 캐릭터와 비슷한 배우에 저를 선택해주셨어요."
연기 시작한지 한 달밖에 안된 그가 템포 빠른 드라마에 적응하기는 쉽지 않았다.
"이제서야 조금 편해졌어요. 초반에는 살이 쭉쭉 빠지는 거에요. 솔직히 정말 힘들었죠. 우왕좌왕하고 촬영에 들어가도 어디를 보고 연기를 해야 하는 지도 몰랐거든요. 촬영 용어도 낯선 것이 많다보니 적응하기가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오종록 PD와 김혜수, 이지아, 류시원 선배님들의 도움으로 빨리 적응할 수 있었어요."
'스타일' 촬영장의 가족 같은 분위기가 이용우에게는 큰 힘이 된 셈. 각자의 촬영이 끝나도 돌아가지 않고 서로의 연기를 지켜봐준다. 이 같은 분위기는 이용우에게 큰 선물이었다. 모든 출연배우들과 스태프들은 이용우의 촬영 때면 자신의 촬영처럼 함께 했다.
"제가 드라마에 처음 출연하잖아요. 어떤 드라마 촬영장은 배우들의 사이가 좋지 않아 분위기가 싸늘하기도 하다고 그러더라고요. '스타일' 촬영장은 우애가 있어요. 이지아 선배와 성격이 잘 맞는 것 같아요. 촬영장 분위기 메이커는 김혜수 선배고요. 류시원 선배는 제가 촬영할 때마다 시선을 잡아주세요. 선배의 일본 팬들에게 소개도 시켜줬어요.(웃음)"
최근 혼나는 일이 1000번에서 100번으로 줄어들어 기분 좋다는 그는 연기하면서 적극성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적극적인 태도는 자신을 한 단계 도약하게 해준다. 그 역시 마찬가지였다.
"촬영장이 조금씩 편해지면서 제가 맡은 역할에 점점 욕심이 생기는 거에요. 김민준은 제 것이잖아요. 오 감독님에게 '이 장면, 이 대사는 이렇게 해보는 것이 어떨까요?'라고 먼저 여쭤보기도 하고요. 영화 '나를 책임져, 알피'에서의 주드 로와 김민준의 캐릭터가 비슷하지 않나요? 아직 많이 부족하겠지만 주드 로처럼 연기하고 싶어요."
사실 연예계 데뷔 전 이용우의 옆에는 항상 춤이 함께 했다. 중학교 시절에는 힙합에, 고등학교부터는 현대무용에 빠졌다.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고, 지난 2002년에는 동아무용콩쿠르 현대무용 남자 일반부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7년까지 현대무용단 LDP의 멤버로 활동, 서울무용제와 국제 현대무용제에 참가했다.
"무용은 저의 인생이에요. 연기를 한다고 해서 무용을 그만둔 것은 아니에요. 춤을 추면서 가장 부족하다고 느꼈던 것이 연기력이었어요. 표현력이 부족하다고 느껴 연기공부를 시작했죠. 그러면서 연기에 빠지게 된거죠."
이용우에게 배우는 어려운 숙제다. 언제 어디서나 희노애락를 표현하는 작업은 힘들다. 자신의 감정이 아닌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껴야 하고, 또 그 감정을 대중들에게 전달해야 하는 사람이 배우다.
"어느순간 김민준의 감정을 느낀 적이 있어요. 그때 느꼈죠. 배우는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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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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